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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남편의 한마디가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피해자는 6년 전 남편과 함께 한국으로 온 러시아 사할린 동포 2세로, 사건 전날 남편은 일본 여행을 떠났다. 급히 귀국한 남편은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 감정의 동요가 없었고, 무엇보다 통화에서 어떤 남성과 러시아어로 "수사망이 점점 좁혀오는 것 같다", "곧 서울에 신문을 가지러 가겠다" 등의 심상치 않은 이야기를 나눈 것이 감청됐다. 아내의 죽음에 남편이 관련돼 있는지, 남편과 통화를 한 남성은 누구인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친다.
이어 KCSI가 소개하는 사건은 한 공업단지 내 고물상에서 화재가 나며 시작됐다. 화재가 났던 2층 방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피해자는 고물상을 운영하던 50대 여성으로 자녀들과 건물 2층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