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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기안84 동생' 네팔 셰르파 소년 타망의 근황이 공개됐다.
월드쉐어는 타망에게 후원금을 전달함과 동시에 기초 경제교육을 실시해 생활계획표 작성, 지출 관리 실습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타망이 한 달 예산을 스스로 계획하고 점검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자립 기반 강화에 중점을 뒀다.
또한 타망의 학업 수준을 반영해 1:1 기초 한국어 과정으로 초기 등록을 지원했다. 사전 조사를 통해 가장 적합한 학원을 선정한 후 현지 학원을 함께 방문해 등록을 마쳤으며, 타망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어 학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타망은 "클라이밍과 요리, 장보기 등 새로운 활동들을 경험해 볼 수 있어 무척 즐거웠다"며 "후원자님들과 월드쉐어 덕분에 공부할 기회를 얻었고,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음을 더욱 단단히 하고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월드쉐어 네팔 지부 정혜림 지부장은 "한국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타망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는 타망뿐만 아니라 취약한 환경에 놓인 네팔 아이들에게도 책임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월드쉐어는 네팔 지부를 통해 앞으로도 타망과 정기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심리·학습·생활 전반을 점검하고, 기술교육 및 직업훈련, 교육기관 연계 등 아동의 상황에 맞춘 자립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네팔 고산지역 아동들이 생계 노동에 내몰리지 않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비·학용품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