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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이경이 MBC '놀면 뭐하니?'를 저격했다.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 하차 과정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루머가)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우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며 "이전 면치기 논란 때도 나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나 때문에 국숫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하였고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나의 멘트는 편집됐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마음이 급했었다는 황당한 말만 한 채, 논란은 오롯이 저 개인이 감당해야 했고 나의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게 됐다"고 토로했다.
또한 개편을 맞아 방송인 랄랄과 함께 새 MC로 발탁됐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대해서도 "그 외 예능에서는 VCR로만 하겠다고 전달받았지만, 기사를 보고 교체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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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유재석은 방송을 통해 "이경이가 그런 친구가 아닌데 착해서 그렇다. 방송에서 웃겨보겠다고 면치기 하다가 욕 먹었다"고 감싸며 "버라이어티를 좋아하니까 예능을 과한 것만 좋아해서 과한 것만 섭취하니까 중간 선을 못 지킨다"고 설명했다. 이이경도 "(실제로는) 그렇게 안 먹는다. 웃기고 재밌다고 그러니까 한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로 인해 비호감 이미지가 쌓이자, 이이경은 지난 7월 '데프콘 TV'를 통해 다시 한번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그는 "어디서 해명할 길도 없었는데 여기서 해명하면 되겠다. 사실 일본에서 재석이 형과 찍은 게 4시간밖에 안 됐다. 거기서 1시간 넘는 분량을 뽑아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사실은 은경 씨한테 전날부터 카톡을 보냈다. '내가 많이 무례할 예정이다. 그냥 솔직하게 표현해 주면 되고 너무 못 참겠으면 알려달라'라고 했다. 은경 씨 스타일도 잘 모르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걸 행하는 나는 마음이 어떻겠냐"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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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금전 요구는 없었다"고 맞섰고, 이이경의 SNS 계정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을 찍은 영상까지 공개했으나 22일 돌연 "AI로 조작한 사진이었다"며 사과했다.
논란 후 이이경은 3년간 출연했던 MBC '놀면 뭐하니?'에서 자진 하차했다. 당시 '놀면 뭐하니?' 측은 "이이경 씨가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새 MC로 발탁됐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하차했다. 해당 자리는 코요태 김종민이 투입됐다.
그러나 지난 19일 A씨는 다시 "사실 겁이 나서 모든 게 거짓말이라 했다. 혹시 고소를 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 봐"라며 "AI는 연예인 사진을 절대 만들 수 없고 나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한 적이 없다. 내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결국 소속사는 "작성자 및 유포자들의 악의적인 행위로 인해 배우와 소속사의 피해가 극심하였고, 해당 행위에 대하여 국내외를 불문하고 처벌을 받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는 만큼 당사는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선처 없이 강경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