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기안84가 이번엔 '러닝 크루' 결성에 나선다. 혼자 뛰던 마라톤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동료들과 함께 달리는 여정이 시작된다.
30일 첫 방송되는 MBC 예능 '극한84'에서는 뉴욕 마라톤 완주 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기안84가 생애 첫 트레일러닝에 도전하며 직접 러닝 크루를 꾸리는 과정이 공개된다. "누구와 함께 뛰느냐가 중요하다"는 그의 말처럼, 이번 시즌은 혼자 뛰던 기안84가 '같이 달리는 경험'을 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기안84의 마라톤 레이스는 철저히 혼자였다. 고통도, 성취도 온전히 혼자 감당했던 외로운 런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각기 다른 실력과 개성을 가진 멤버들과 함께 '혼자였던 레이스'를 '둘', '크루'로 확장해가는 변화의 출발점이 그려진다.
첫 크루원을 만나기 위해 네일숍을 찾은 기안84는 예상치 못한 강렬한 분위기의 멤버 등장에 뒤로 물러서는 모습부터 웃음을 선사한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기세를 가진 크루원의 '첫 존재감'에 당황하는 기안84와 달리, 새 멤버는 자신만의 러닝 철학을 풀어놓으며 현장을 장악한다.
이어 등장한 배우 권화운은 기안84를 긴장하게 만드는 초강력 실력자다. 러닝 입문 6개월 만에 풀코스 '서브3'를 기록한 엘리트 러너. 목에 걸린 수많은 메달부터 '기안84 영상 보고 러닝을 시작했다'는 팬심까지, 첫 만남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크루 분위기를 순식간에 달궜다. 기안84는 "레벨이 너무 높은 거 아니냐"며 웃픈 현실을 실감하는 분위기.
이날 방송에서는 실력, 스타일, 성격이 모두 다른 멤버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여 러닝 크루의 첫발을 내딛는다. 이제 막 '함께 달리기'를 시작한 기안84가 어떤 방식으로 팀을 이끌고, 예측 불가한 트레일 환경에서 어떤 성장과 멘탈 레이스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인다.
'극한84'는 기안84가 42.195km를 넘어서는 극한 코스에 도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시험대에 올리는 초극한 러닝 예능. 첫 방송은 30일 밤 9시 10분.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