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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는 1860년 최제우가 서학에 맞서 창시한 동학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독립운동가인 손병희 선생이 종교의 지위로 명확히 세웠다.
이후 천도교는 3·1운동을 주도하는 등 민족종교로서 민족의식 계몽과 사회개혁을 이끌었다.
박인준 천도교 교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오늘날이 "1905년과 유사한 전환의 시대"라며 "탈종교화, 기후 위기, 인공지능 발전 등으로 정치·사회·경제 질서가 재편되는 가운데 인간은 본래의 자아를 회복하지 못하고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시금 '현도'의 본뜻을 되새기며 제2의 현도를 세상에 널리 알려 나가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천도교 중앙총부는 내년 현대어 경전 간행과 온라인서비스 확대를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한편 "사회·문화적 포덕 활동을 전개해 개인과 사회가 겪는 혼란을 극복하고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다시 개벽'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mihye@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