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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샴페인은 무제한, 저녁은 혼자 1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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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후에는 5성급 호텔 바에서의 혼술 타임이 이어졌다. 라스트 오더가 끝난 뒤에도 맥주 한 잔과 간단한 안주를 챙겨준 직원들에게 그는 "이렇게 자선단체보다 더 따뜻할 수가 있냐. 링거 맞은 것처럼 몸에 수액이 들어간다"고 감탄했다. 누군가와 함께가 아닌, 혼자 카메라 두 대를 번갈아 돌리며 수다 떨고 술을 즐기는 '나홀로 호캉스'의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조식 후에는 라운지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 '클라라와 태양'을 읽으며 조용한 독서 타임을 가졌다. 뜨거운 차를 종이컵에 쏟는 소동을 벌인 뒤에야 손잡이 있는 컵을 발견하고 "손잡이가 있었네, 그걸 또 몰랐네"라며 스스로에게 머쓱해하는 모습은 '허당 5성급 유저'의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체크아웃 후 그는 더현대 서울에 들러 잠시 쇼핑을 즐긴 뒤, 이번엔 여의도 글래드 호텔 코너 스위트룸으로 이동했다. "성수기엔 20만 원대 중반, 잘 잡으면 10만 원대에도 묵을 수 있다"며 5성급과 비즈니스 호텔 사이의 가성비 비교를 자연스럽게 짚었다.
두 번째 호텔에서는 '내돈내산' 소박하지만 알찬 저녁이 펼쳐졌다. 마트에서 7000원짜리 굴과 7000원대 감, 7만7000원짜리 샤블리 와인을 사 온 그는 냉장고에 감을 잘라 넣어 '감 샤베트'를 만들고, 굴은 레몬·올리브오일과 곁들여 먹는 자기만의 레시피를 공개했다.
"첫 굴은 무조건 아무 소스 없이, 두 번째는 레몬, 세 번째는 올리브오일. 그동안 초장에만 찍어 먹었던 게 뭐였나 싶다"며 "7천 원 굴, 7천 원 감, 7만7천 원 샤블리까지 다해도 10만 원이 안 된다. 이게 오늘 나 혼자 10만 원의 행복"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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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말미에서 그는 "덕이 여러분도 올해 얼마 안 남았다. 각자 자리에서 연말 잘 마무리하시라"며 특유의 인사로 나홀로 호캉스를 마무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