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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작곡가 이상원이 포르투갈 '무지카 비바 국제 전자음악 작곡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2000년 시작해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무지카 비바 콩쿠르는 엄격한 심사기준으로 정평이 난 세계적인 전자음악 작곡 경연대회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IUC)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뒤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활동하는 이상원은 쇼팽의 '발라드 1번'을 독창적인 음향 언어로 풀어낸 '토어처링 피아노'(Torturing Piano·피아노 고문)로 우승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피아노를 소리 재료로 사용한 전자음악은 수없이 시도된 방식이지만, 이 작품에는 그동안 들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롭고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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