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EBS가 서울시, 아이코닉스와 공동제작한 신규 애니메이션 '나의 비밀친구 해치'를 10일부터 정규 편성하여 방송한다.
서울시의 마스코트 '해치'를 주인공으로 한 '나의 비밀친구 해치'는 지난 5월 서울시청 '해치 1주년 팬파티 시사회'와 10월 EBS 추석특집 방송을 통해 1~3화가 최초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정규 편성을 통해 선계의 수문장 '해치'가 서울 곳곳에서 벌어지는 신비한 마법 사건을 해결해가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의 비밀친구 해치'는 인간계와 선계를 잇는 문을 지키던 해치가 인간계로 몰래 넘어온 말썽꾸러기 선계인들이 일으킨 마법 소동에 휘말리면서 시작된다. 해치는 평범한 초등학생 '윤호'와 비밀친구가 되어 일상에서 펼쳐지는 독특한 판타지 모험을 함께한다.
특히 광화문, 북한산 등 실제 서울의 명소를 배경으로 다양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늘 우리 곁에 해치가 함께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여기에 개성 넘치는 선계인 캐릭터들이 차례로 등장해 흥미를 더하며, 앞으로 이어질 세계관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나의 비밀친구 해치'에는 EBS의 대표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도 특별 출연한다. 두 작품은 세계관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EBS 관계자는 "한국의 전통 신수 '해치'를 주인공으로 서울을 배경으로 한 현대적 판타지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건강한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의 비밀친구 해치'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45분, 목요일 오후 5시 10분, 일요일 오전 9시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볼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