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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에는 기획·운영을 맡은 더크리에이티브, 사진 촬영의 유지필름 등 지역의 젊은 청년 기업과 활동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단순히 사진을 찍는 역할을 넘어 마을 어르신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그들의 삶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고, 세대를 뛰어넘는 교감을 나누는 데 주력했다.
청년들은 '나이가 뭐 어때서?'라는 슬로건 아래, 패션 코디네이터 신성미,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재란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과감하고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어르신들도 청년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촬영 준비 과정을 거치며 잊고 지냈던 자신감과 개성을 되찾았고, 자연스럽고 '힙'(Hip)한 분위기의 화보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작품 속에는 횡성의 자연 풍경과 독특한 패션 감각을 입은 어르신들의 모습이 조화롭게 담겨 있어 청년 세대의 창의성과 노년 세대의 깊이가 어우러진 세대 통합의 참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청년 활동가들에게는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박용균 군 도시교통과장은 11일 "청년들이 먼저 어르신들에게 다가가 마음을 열고 함께 웃으며 만들어낸 소통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값진 성과"라며 "청년들의 신선한 감각과 어르신들의 따뜻한 미소가 어우러진 전시가 세대를 넘어선 감동과 색다른 문화 체험을 제공하면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전은 오는 19일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limbo@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