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 母 "아들 이혼, 기사 보고 알았다…알아서 할 일"

기사입력 2025-12-13 08:12


윤민수 母 "아들 이혼, 기사 보고 알았다…알아서 할 일"

[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윤민수의 어머니가 아들의 이혼 소식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밝힌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은 '2025 송년 특집-패밀리 보컬 대전' 특집으로 진행된다.

윤민수는 어머니 김경자와의 티키타카로 웃음을 자아낸다. 윤민수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 목소리를 많이 듣고 자랐다. 요리할 때, 빨래할 때 항상 노래를 하셨다"라며 어머니의 노래 실력 자랑으로 운을 뗀다.

그도 잠시, 윤민수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두고 분위기가 반전돼 눈길을 끈다.

윤민수가 "기분전환이 필요해서 헤어스타일을 바꿨다. 마음에 든다"라고 소개하자, 김경자가 "나랑 취향이 안 맞는다"라고 손사래를 친 것.

심지어 김경자는 "헤어스타일을 바꾼 뒤로는, 어디 같이 가자고 하면 나 혼자 먼저 가 버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다.

김경자는 기사를 통해 윤민수의 이혼 소식을 알게 됐다고 밝힌다.

김경자는 "매일 아침 윤민수를 검색하는데, 기사를 보고 알았다"라고 덤덤하게 말하더니, "(이혼은) 알아서 하는 거다. 내가 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할 건 아니지 않냐"라며 쿨하게 존중 의사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경자는 우승 트로피와 조회수에 욕심을 드러내며 '욕망 여사'의 면모를 뽐낸다.

김경자는 '불후' 역대 동영상 조회수 2위(약5,000만 뷰)를 기록한 윤민수&신용재의 '인연' 무대를 언급하며 "그 무대를 보면 '저 사람이 내 아들인가' 싶긴 했다. 너무 잘해서 놀랐다"라고 은근히 자랑한다.

그러면서 "이왕 나왔으니 1등 하고 싶다. 조회수도 많이 나오면 좋지 않냐"라며 욕망을 감추지 않아 폭소를 유발한다는 전언. 이에 윤민수&김경자 모자가 어떤 무대를 펼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이번 특집은 물보다 진한 핏줄로 맺어진 부녀, 모자, 형제를 비롯해 핏줄보다 진한 사랑으로 함께하는 부부가 팀을 이뤄 패밀리 보컬 대전에 나선다.

이에 '불후의 명곡'이라 가능한 화려한 라인업이 예고돼 벌써부터 시청 욕구를 자극한다.

박남정&STAYC 시은 부녀, 윤민수&김경자 모자, 간미연&황바울 부부, 잔나비&최정준 형제, 우디&김상수 형제 등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총5팀의 스타 가족들이 무대에 올라 명곡을 다시 부른다.

narusi@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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