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미디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을 하기 전, 가족과 함께한 일본 여행 영상을 공개했다.
박미선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에 '[홋카이도-1] 삿포로 조잔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해 남편의 생일을 기념해 자녀들과 함께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조잔케이를 찾은 가족 여행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초반 박미선은 "남편 생일 기념으로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왔다"며 여행의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렌트카를 이용해 공항에서 약 2시간 이상 이동해 도착한 조잔케이는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박미선은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잔케이의 특성상 외부 맛집이 많지 않다는 설명과 함께, 호텔과 료칸에서 즐기는 가이세키 요리도 소개됐다. 영상 속 박미선은 가을 식재료로 구성된 가이세키 음식들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소고기 요리와 감자, 토란, 장어 등 계절감을 살린 음식에 대해 "맛있다"는 반응을 연이어 전했다.
여행 중에는 숙소 인근에서 열린 조명 행사인 '루미나리에'도 방문했다. 박미선은 빛으로 연출된 공간을 바라보며 "예쁘다", "별 같다"는 감탄을 전했고, 가족과 함께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그대로 담겼다.
또 조잔케이 후타미 공원과 단풍 명소를 산책하며 자연 풍경을 감상하는 장면, 이후 삿포로 시내로 이동해 다누키코지 상가를 잠시 둘러보는 모습까지 여행의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영상은 관광 정보보다는 가족과 함께한 일상의 기록에 가까운 분위기다.
한편 박미선은 이후 건강 관련 소식을 직접 알리며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영상은 그 이전 시기의 평범한 가족 여행 기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