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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방송인 박나래의 3차 입장 영상이 '알맹이 없는 해명'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가 조목조목 분석됐다.
앞서 방송활동 중단 선언 8일 만에 영상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힌 박나래. 3차 입장 영상에서 박나래는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공식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나래의 입장문에 대해 "박나래씨가 개인적인 생각을 직접 쓰거나 혹은 감정을 표출한 게 아닌 것으로 보인다. 주변 변호인을 통해서 검토해 봤는데, 이 입장문은 법조인을 통해서 상당히 절제되서 본인이 할 얘기만 정확하게 담은 입장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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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박나래의 3차 입장문이 비판받는 이유에 대해 "우선 사과가 없다. 전 매니저들에 대한 사과 뿐만 아니라 이 사태 때문에 연예계 전체가 멍들고 또한 주변에 불똥이 튀면서 많은 이들이 구설에 오른 것에 대한, 또 대중들에 대한 사과가 없었다"면서도 "이 입장문을 통해 박나래가 사과를 하면 향후 법적 다툼을 벌일 때 마치 여러 의혹들에 대해 인정한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극도로 사과를 꺼린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박나래가 비판 받는 이유는 또 있었다. 안진용 기자는 "전 남자친구와 관련된 횡령 의혹, 의료법 위반, 전 매니저들 4대 보험 가입 여부 등 '예, 아니요'로 대답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명백하게 얘기를 하지 않고 있어서 비판적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박나래는 최근 매니저들이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라고 불리는 사람으로부터 수액 주사 처치 등 불법 의료 서비스 및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결국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한 박나래는 이후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공식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