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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송인 박나래에 이어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을 둘러싼 이른바 '주사 이모'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현직 약사가 문제의 다이어트 약이 마약류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안전성 문제 때문에 이 조합으로 약을 쓰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박 약사는 해당 약 조합과 관련한 사망 사례를 직접 경험했다고도 밝혔다. "근무 약사 시절 통통한 여성 환자가 이 조합의 약을 일주일에 두 세트씩 반복 처방받아 갔다"는 박 약사는 "이후 경찰이 약국을 찾아와 해당 환자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전했고, 의료 기록을 모두 가져갔다. 이 약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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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복용 시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각성, 흥분 상태가 되고 식욕이 급격히 억제돼 단기간 체중 감소 효과는 크다"면서도 "내성이 빠르고 부작용 위험이 커 사용 기간이 엄격히 제한돼 있다. 권고는 4주 이내, 예외적으로도 3개월을 넘기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각성제와 진정제를 동시에 쓰는 식의 처방은 뇌에 큰 혼란을 줘 우울증 등 정신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입짧은햇님은 박나래와 친분이 있는 이른바 '주사 이모' A씨로부터 불법으로 다이어트 약을 제공받고 링거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관련 정황이 보도된 뒤 의료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고, 입짧은햇님은 지난 19일 "의사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사과와 함께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