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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동생 교통사고, '척추 마비' 가능성까지..결국 뒤통수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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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동생 교통사고, '척추 마비' 가능성까지..결국 뒤통수 '멘붕'

[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살림남'이 '오빠미' 넘치는 박서진, 타쿠야의 이야기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남유정이 출연한 가운데, '식스센스'급 반전의 결말을 맞은 박서진 남매의 간병 소동과 일본에서 온 막냇동생과 만난 타쿠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5.7%를 기록했으며, 박서진이 수변공원에서 동생 효정을 업어주다 넘어지는 장면이 6.6%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오프닝에서 남유정은 '살림남' 고정 출연의 야망을 드러내며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리겠다. 동네에 연예인 친구들도 많고 부모님과 가까이 살아서 웬만한 건 다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위기감을 느낀 박서진은 "이 자리가 쉬운 자리가 아니다. 가족도, 성형도 다 공개해야 한다"라며 견제했고, 남유정은 이에 굴하지 않고 독보적인 입술 찢기 개인기로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VCR에서는 박서진 동생 효정이 병상에 누워있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교통사고를 당해 목부터 팔까지 보호대를 한 효정은 검사 후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병원에 입원을 했다고 밝혀 걱정을 자아냈다.

당시 박효정은 "운전하고 가는데 터널에서 앞차 네다섯대 정도가 급정지를 했다"며 "저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순간 3초 뒤에 갑자기 쾅 했다.제 차는 조금 뒤 범퍼가 나간 정도인데 뒤차는 폐차 수준이었다"고 당시를 설명하기도 했다.

담당 의사는 "효정처럼 무방비한 상태에서 사고가 난 경우 갑작스러운 손상에 의해서 척추신경이 마비되거나 위중한 병들이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놀란 박서진은 "겉으론 괜찮아 보여서 내심 안심했는데 잘못하면 마비까지 올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머리를 맞은 것 같았다"라며 심란해했다.

박서진 동생 교통사고, '척추 마비' 가능성까지..결국 뒤통수 '멘붕'

퇴원 후 효정은 박서진의 방에서 요양을 이어갔다. 효정이 아파서 움직일 수 없자 집안일은 박서진의 몫이 됐고, 그는 '살림남' 출연 2년 만에 처음으로 살림을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효정은 호신용 경보기로 박서진을 시도 때도 없이 호출하며 "물 좀 떠다 달라" "엄마한테 전화 좀 걸어 달라" 등 다양한 주문을 했다.

박서진은 과거 효정이 본인을 간호해 준 일을 떠올리며 성심껏 동생을 케어했지만,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효정의 말에는 사색이 됐다. 약 80kg의 효정을 업기에 성공한 박서진은 얼굴이 새빨개진 채로 화장실까지 힘겹게 걸었지만 결국 낙차 엔딩을 맞았다.

이어 블루투스 스피커 음악으로 박서진을 부른 효정은 이번에는 손발톱을 깎아달라고 부탁했고, 박서진은 투덜대면서도 동생의 손발톱을 세심하게 정리해 줬다. 효정은 "그때 고마웠다. 동생이 아프다고 하니까 투덜거려도 해줄 건 해주고 그런 부분은 좋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반해 박서진은 "그게 제일 짜증 났다. 족발 같은 걸 깎아달라고 하니까 도저히 못 참겠더라"라고 솔직한 속마음을 투척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박서진은 효정을 위해 직접 흰죽을 끓여오는 다정함까지 보였다. 하지만 효정은 입맛이 없다며 죽을 거부했고, 박서진은 처음 보는 동생의 입맛을 잃은 모습에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다.

입맛을 잃은 가운데서도 장난기가 발동한 효정은 이후로도 계속 리코더, 꽹과리 등으로 오빠를 호출했고,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박서진은 결국 폭발했다. 효정은 "오빠가 챙겨주는 게 좋아서 불렀다. 이제 안 부를게"라며 의기소침해진 모습을 보였고, 박서진은 "아파서 몸이 불편하니까 나를 부를 수도 있는데 왜 참지 못했나"라며 후회했다.

이때 효정은 혼자 머리를 감으러 가려다 침대에서 떨어졌고, 이를 발견한 박서진은 마음이 약해졌다. 다시 동생을 위해 나선 박서진은 자신의 새 이불에 효정을 실은 뒤 욕실까지 끌고 가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불은 효정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채 속절없이 찢어졌고, 박서진은 눈앞에서 벌어진 대참사에 절규했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겨우 욕실 안에 입성했고, 박서진은 효정의 머리를 정성껏 감겨줬다.

이후 효정은 마지막 소원으로 바다를 보러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무뚝뚝한 표현과는 달리 효정의 양말도 신겨주고 휠체어도 밀어주며 동생을 살뜰히 챙겼다.

소원대로 바다를 감상하던 효정은 수척한 얼굴로 "진짜 마지막 소원이다. 나 업어줘"라고 말해 '가을동화'의 마지막 장면을 연상케 했다. 박서진은 어이없으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에 힘겹게 효정을 업었지만 결국 내동댕이 엔딩을 맞으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효정은 또다시 '마지막 소원'이라며 시장 구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어를 먹으면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에 마음이 약해진 박서진은 결국 휠체어를 시장으로 돌렸고, 튀김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효정은 적극적으로 모둠 튀김을 주문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박서진이 화장실에 가느라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식스센스'급 반전이 일어났다. 휠체어에 앉아있던 효정이 멀쩡히 자리에서 일어나 어디론가 걸어간 것. 사라진 효정을 애타게 찾던 박서진은 이내 한쪽에서 태연하게 핫도그를 먹고 있는 효정을 발견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박서진이 소견서를 확인해보자며 몰아붙이자, 위기를 느낀 효정은 다리 보호대까지 풀어 던진 채 전력 질주로 도망쳐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곧이어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앞서 병원 진료 중 박서진이 전화를 받으러 나간 사이 의사는 "실제로 그렇게 위중한 상황은 아니며 1~2주 내로 좋아진다"라는 소견을 내렸고, 이를 듣지 못한 박서진은 효정의 계략에 완벽히 말려든 것.

효정은 "어깨와 목은 실제로 다친 게 맞다. 다리만 꾀병이다"라며 오빠의 보살핌을 받아보고 싶었던 깜찍 발칙한 속내를 밝혔다. 이어 "오빠가 손발톱 깎아주고 머리 감겨 준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라고 만족해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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