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한가인이 뒤늦게 찾아온 사춘기와 그로 인한 삶의 고민, 그리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18일 유튜브 채널 '워킹맘이현이'에는 '"그 얘기 해도 돼?" 미녀 배우(?)들의 화끈한 토크 이지혜 한가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한가인은 "나는 사춘기가 아예 없었는데 결혼 후에 찾아왔다. 스물아홉, 서른쯤이었다"고 고백하며 "보통 사춘기에 하는 질문들을 그때 하게 됐다.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같은 고민을 깊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러한 자기 탐색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출산을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가인은 "내 앞가림도 못 하는데 무슨 아이를 낳겠냐는 생각이었다"며 "그래서 늦게 아이를 낳은 걸 오히려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시간이 흐르며 내면이 단단해진 뒤 부모가 된 그는 달라진 점도 언급했다. 한가인은 "고민의 시기를 지나고 아이를 낳으니까 화가 잘 나지 않는다"며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더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현이는 "보통 사춘기 때 가족들이 힘들어한다고 하는데, 남편도 힘들어했냐"고 물었다. 이에 한가인은 잠시 말을 아끼다 "그건 남편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잠시 생각에 잠긴 그는 이내 과거를 떠올리며 "내가 잔소리가 많았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남편 입장에서는 내가 고쳐야 할 점도 많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있었을 텐데 한 번도 표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달았다. 그냥 넘어가 준 것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그래서 그가 당시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자신과 달리 묵묵히 이해해준 남편 연정훈을 향한 고마움도 함께 전했다.
한편 한가인은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11년 만인 2016년에 첫 딸을, 3년 뒤 2019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