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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박윤서 감독 "'기리고'에 빌고 싶은 소원? 아직 딸 태어난 지 50일 밖에 안 돼"

사진 제공=넷플릭스
사진 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박윤서 감독이 '기리고' 시즌2 제작을 간절히 기원했다.

박윤서 감독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아직 아이가 태어난 지 50일 밖에 안되어서 빌고 싶은 소원은 없지만, 감독으로선 '기리고' 시즌2를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어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받은 고등학생들이 그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킹덤' 시즌2 B감독과 '무빙' 공동연출을 맡은 박윤서 감독의 첫 메인 연출작이다.

'기리고'는 공개 이틀 만에 국내 넷플릭스 톱10 시리즈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박 감독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기쁘다. 제가 직접 체크를 안 하더라도 아내가 기사를 보고 알려주거나, 장모님이 체크를 해주고 계신다"며 "힘들게 촬영한 작품인데,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고생한 거에 보답을 받는 것 같아서 더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첫 메인 연출작부터 공포물을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영화 '특별시민' 때부터 박인제 감독님과 함께했다"며 "'킹덤' 시즌2는 감독님이 'B감독 한번 해볼래?'라고 먼저 제안을 주셔서,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조감독과 B감독을 같이 했다. 또 '무빙' 때는 '아예 반 씩 나눠서 할 생각이 있니?'하고 물어봐주셨다. 감독님이 저를 많이 이끌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컸다. '무빙'이 끝나고 나서는 독립해 보고 싶었는데, 감사하게도 기회가 왔다. '기리고'의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며 "신인감독인 저에게 CJ ENM 스튜디오스와 넷플릭스에서도 자유를 많이 주셨다"고 말했다.

또 신인 배우를 위주로 캐스팅을 꾸리게 된 이유도 전했다. 박 감독은 "메인 캐스트를 기성 배우들로 해야 할지, 신인 배우들로 꾸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처음 대본 의뢰를 받았을 때 '전부 신인 배우들로 캐스팅해도 되냐'고 여쭤봤는데 제작사에서 괜찮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 당시에 스케줄이 되는 고등학생부터 23세 이하 성인 배우들까지 미팅을 많이 했다. 근데 그중에서 전소영이 주는 에너지가 굉장히 밝았다. 아무래도 보기가 힘든 장르이다 보니 그런 부분을 상쇄시킬 수 있는 이미지가 필요했는데, 밝은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줬다. (전소영은) 저와 미팅만 네 번에서 다섯 번 정도 했고, 연기도 능수능란하게 잘 따라와 줬다"고 극찬했다.

실제로 기리고에 빌고 싶은 소원이 있는지 묻자, 박 감독은 "소원을 빌고 싶지 않다. 아기가 태어난 지 아직 50일 밖에 안되어서 오래 살아야 한다"고 딸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감독으로서는 "'기리고' 시즌2를 선보이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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