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정태가 간암 재발 우려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더욱 건강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8일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측은 김정태의 간암 투병 당시를 떠올리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정태는 간암 정기 검진을 받은 뒤 의사로부터 재발 우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김정태의 현재 상태를 살펴본 의사는 "(간암이)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컨트롤이 안 되면 간을 자르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의사의 말에 김정태 아내는 "꼬박꼬박 검진 잘 받는 게 최고다. 애들 그만 챙기고 본인한테 충실해라"라며 남편을 걱정했다. 이에 김정태는 "옛날에 (간암 수술 후) 전화번호 싹 다 지운 적 있지 않냐. 건강이 안 좋아지니까 다 필요 없고 남는 건 가족밖에 없더라"고 털어놨다.
첫째 지후가 9세, 둘째 시현이가 7세였을 때 간암 수술을 받았다는 김정태는 "아빠가 누워있던 건 기억할 거다. 그런데 디테일하게 어디가 아프다고는 말 안 해서 모를 거다"라고 말했다.
시현이는 "기억은 안 나지만 (머릿속에) 약간 사진처럼 남아 있는 게 아빠가 침대에 누워있고 엄마 폰으로 영상 통화하는데 아빠가 너무 힘들어 보여서 '빨리 집에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정태 아내는 "병원 갔다 오면 지후는 꼭 '아빠 괜찮냐'고 물어본다"고 전했다.
김정태는 "내가 어떻게 되든 결국 날 위로해 주고 내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은 어린 애들과 우리 아내밖에 없구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4개월에 한 번씩 검진해야 하는 아슬아슬한 간을 가지고 있지만 가족을 위해서 아직까지 건강의 끈을 놓칠 수 없는 나약하지만, 때론 누구보다도 강해야 하는 아빠인 거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