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전지현이 영화 '군체' 촬영장에서 직접 좀비 연기에 도전했다가 연상호 감독에게 '원석'으로 인정받은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8일 '채널십오야'의 '나영석의 와글와글'에는 영화 '군체'의 연상호 감독과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이 이 출연해 촬영 현장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군체' 속 좀비에 대해 "집단 지성을 가지고 있다. 감염자가 늘어날수록 업데이트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교환과 함께 좀비들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듯한 독특한 동작을 직접 재현해 웃음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전지현의 숨겨진 '좀비 재능'도 언급됐다. 전지현은 "감독님이 워낙 좀비 영화를 잘 찍으시니까 제가 옆에서 살짝 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촬영장에서 장난처럼 좀비 동작을 따라 했는데, 연상호 감독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고 했다.
전지현은 "감독님께서 분명히 저를 안 보고 계셨다. 모니터를 보고 계셨는데, 옆눈으로 저를 보더니 완전 원석을 발견한 듯한 눈빛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연상호 감독은 "전지현 배우가 너무 잘했다"며 "다리가 워낙 길지 않나. 그 긴 다리가 이렇게 꺾이는데, 약간 소금쟁이 같기도 했다"고 설명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평소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전지현이 촬영장에서는 직접 좀비 동작까지 따라 하며 적극적으로 장난에 참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나영석이 "평소 이미지로는 그런 걸 안 하실 것 같은데 장난을 좋아하시나 보다"라고 하자, 출연진은 전지현이 현장에서 구교환, 김신록과 함께 '무가치한 토크'를 즐길 만큼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가 벌어진 건물 안팎에서 생존자들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지현은 혼란 속 생존자들을 이끄는 생명공학 박사 권세정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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