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성재와 김다영 부부가 연애 시절 비밀연애를 들키게 된 황당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후 신혼생활을 시작한 배성재·김다영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3년간 비밀 연애를 이어왔다고 밝힌 가운데,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작가에게 연애 사실이 들통난 결정적인 사건도 털어놨다.
김다영은 "작가님이 먼저 안 게 아니라 (비밀연애가) 걸린 거였다"며 웃었고, 배성재는 "연애 초반에 김다영이 뭘 좀 사달라고 해서 제 카드를 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다영이 쓰던 휴대폰 뒤에 카드지갑이 있었는데 거기에 제 카드를 넣어뒀다. 그런데 그 휴대폰을 SBS 여자화장실에 두고 나온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휴대폰은 약 10분 정도 화장실에 방치돼 있었다고. 김다영은 "정말 잠깐이었다"며 억울해했지만 이미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SBS 직원은 휴대폰 뒤에 꽂혀 있던 '배성재 카드'를 보고 자연스럽게 배성재의 텐 제작진에게 휴대폰을 전달했다고.고
결국 두 사람은 더 이상 변명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김다영은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다"고 인정했고, 배성재 역시 "웬만하면 둘러댈 수 있는데 이건 잡혔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작가는 사건 다음 날 배성재에게 직접 연락해 "김다영 아나운서와 사귀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고 밝혔다.
이어 작가는 "김다영 아나운서 SNS에 거울 셀카가 많길래 휴대폰 뒤에 배성재 카드가 언제부터 있었는지 추리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성재는예리한 추리력을 보인 작가를 향해 "주변에 있으면 안 되는 인물"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결국 여자화장실 휴대폰 분실 사건으로 비밀연애가 발각된 가운데, 배성재는 이후 제작진 입막음에도 나섰다고 털어놨다.
그는 "견적을 내보니 PD와 작가를 포섭하는 수밖에 없겠다 싶었다"며 "고급 샴페인을 한 병씩 안겨드렸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배성재의 마음과 달리 작가는 비밀연애를 얘기하고 다녔다고. 작가는 "나도 소문을 들은 거다"라 해명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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