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유명인으로서 겪는 고초를 털어놨다.
최준희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혼 후 한층 편안해진 일상과 함께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 그리고 유명인의 삶에 대한 솔직한 심경까지 가감 없이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 팬이 "지금 제일 좋은 것"이라고 묻자, 최준희는 "결혼, 할매와 엄마, 내 새끼들(반려견), 소소한 모임, 내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이어 "인간관계에 힘들 때 어떻게 하냐"라는 질문에는 한 장의 사진으로 답을 대신했다. 공개된 글에는 "문득 그렇게까지 중요한 건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너무 진지하고 소중했던 일이 있었는데 놓치기 싫어서 바둥바둥 그랬는데 한 발짝 떨어져서 보니 뭐가 그렇게 비장하고 간절했나 싶다"는 문장이 담겨 있었다. 또 "인간사에 그다지 그렇게까지 고귀한 일은 없다. 우리 너무 힘을 주고 산다. 턱에 힘을 빼"라는 글귀도 덧붙여졌다. 지나온 시간 속에서 스스로 깨달은 삶의 태도를 담담하게 전한 듯한 메시지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최준희는 유명인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 팬이 "주니님의 삶을 그대로 살고 싶다. 부럽다. 어쨌든 유명인의 삶"이라고 말하자, 그는 "너무 감사하죠. 감사하고 또 감사하단 말로도 부족하다"면서도 "근데 생지옥"이라는 문구를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또한 그는 과거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도 유쾌하게 돌아봤다. 한 팬이 "우리 딸들이 준희 씨처럼 예쁘고 멋있게 자라길!"이라고 하자, 최준희는 스스로를 '금쪽이'라고 표현하며 "원래 금쪽이가 개과천선하면 더 기깔나게 사는 거 알지 않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유의 솔직하고 털털한 화법 속에서도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가 엿보였다.
한편 최준희는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로, 지난 1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11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최근 미국 신혼여행 중 스타벅스 사진을 올려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