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황정음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중 동네 주민인 한 시민으로부터 뜻밖의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받아 화제다.
2일 황정음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운동(당)하러 가는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황정음은 운동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서며 "버스 타고 가려고 한다. 저는 버스 타는 거 되게 재밌어하고, 아이들도 좋아해서 자주 타고 다닌다"며 여느 어머니와 다름없는 소탈하고 친근한 일상을 공개했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황정음은 예상치 못한 시민과의 만남을 가졌다.
자신을 인근 주민이라고 밝힌 60대 여성은 황정음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건넨 뒤, 그녀의 아픈 개인사를 언급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시민은 황정음의 이혼 전 모습을 회상하며 "저는 미리 전부터 알았다. 슬픔에 있는 게 보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언제 한 번 이혼하시기 전에 남산에 아이들과 전남편과 함께 온 걸 봤는데, 전남편은 너무 행복해 보이는데 황정음 씨는 불행해 보이더라. 그래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당시 목격담을 전했다.
이를 가만히 듣던 황정음은 "항상 싫었다"고 뼈 있는 짧은 한마디를 던지며 당시의 복잡했던 심경을 대변했다.
시민의 따뜻한 위로는 계속됐다. 그는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한 몇 개월 있다가 이혼한다고 해서 저는 너무 좋더라"며 "그 이후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응원하게 됐다. 딸 같은 마음이다"라며 황정음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이에 황정음은 뭉클한 표정으로 "너무 감사하다. 같은 여자니까…"라고 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다. 지난 2020년 한 차례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가 이듬해 철회하고 재결합했으나 결국 다시 파경을 맞았고, 지난 5월 최종적으로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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