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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허수아비' 정문성 "누명 쓴 송건희에 미안, 군 휴가 나오면 술 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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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자이언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자이언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정문성이 '허수아비' 방송 이후 송건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정문성은 2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드라마 방송 내내 건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군대 휴가 나오면 술 사준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종영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놈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모범택시' 시즌1을 집필한 이지현 작가와 박준우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정문성은 친절한 서점 주인 이기환과 끔찍한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 이용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된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8.1%, 수도권 8.3%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역대 ENA 월화드라마 중 최고시청률이다. 특히 '허수아비'에선 정문성 대신 송건희가 누명을 써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송건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묻자, 정문성은 "미안한 건 말도 못 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건희에게 미안하다"며 "나중에 쫑파티를 하러 갔는데, 처음 보는 분들이 많이 앉아 계시더라. 알고 보니 피해자 분들끼리 앉아서 식사를 하고 계신 거였다. 그 모습을 보고 밥이 얹힌 것처럼 불편하고 죄송했다"고 전했다.

이어 군 복무 중인 송건희에 면회 갈 예정인지에 대해선 "안 그래도 카톡을 했고, 나중에 휴가 나오면 술 사주겠다고 말했다"며 "얼마 전에 건희가 휴가 나와서 다 같이 만났는데, 저는 스케줄이 있어서 못 갔다"고 전했다.

방송 후 주변 반응에 대해서도 "일단 어머니는 범인을 알고 계셨어서, 입단속을 잘 시켰다"며 "지인들도 '다 범인 너지?'라고 물어봤는데, '나는 절대 아니다. 사실 희준이 형이 범인이다'라고 하면서 이상한 이야기 흘렸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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