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결혼에 대한 복잡한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2일 방송된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에서는 노홍철, 이상윤, 이주빈, 이기택이 법륜스님과 함께 인도 성지 마하보디 사원을 찾아 수행하는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노홍철은 스님과의 대화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가감 없이 밝혔다. 그는 "결혼을 한 번도 안 했다. 요즘은 이 정도면 혼자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올해 48세가 된 그는 "일이 놀이처럼 느껴질 정도로 살다 보니 연애에 큰 관심이 없었다"면서도 "부모님은 직접적으로 강요하진 않지만 결혼에 대한 바람은 느껴진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노홍철은 "부모님께 '나는 쭉 혼자일 것 같다'고 말했는데, 문득 부모님 생각이 나면서 연애라도 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법륜스님은 "결혼 여부는 개인의 자유지만, 흔들리는 이유는 내 안의 결혼 욕구가 있기 때문"이라며 "확신이 없어서 부모님 말에도 흔들리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말에 노홍철은 "맞다. 저를 그대로 본 느낌이다"라며 공감했다. 그는 이어 "결혼 욕구가 200%는 있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는 "이제 또 마음에 걸리는 게 이성을 찾아야 하는 게 아니라 감사하게도 누군가 호감 표시를 하는 경우가 있다. 상대방이 충분히 너무 멋지다. 인간적으로 괜찮은. 근데 신기하게 저도 뭣도 없으면서 잣대를 너무 세게 재고 있다"라 했다.
이어 "분명 저보다 훌륭한 사람인데 자꾸만 망설여진다"라 고민했고 법륜스님은 "그건 방어벽이다. 괜찮은 사람이랑 결혼한다면 자기가 을이 될 위험이 있다는 거다. 심리적 부담이 큰 거다"라 했다.
노홍철은 "근데 맞다. 상대방의 학벌에 꿀릴 때가 있었고, 상대방의 형 상황에 꿀릴 때가 있어서 공감이 된다"라고 끄덕였다. 상처 받기 싫은 내 마음이 만들어낸 방어벽이 된 것.
노홍철은 "스님 앞에 있으니까 별 얘기를 다 하게 된다"면서 자기애, 제태크에 대해서도 상담을 했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