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지훈이 '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에 이어 '취사병 전설이 되다' 윤경호까지, 선배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박지훈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선배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비결은 저도 잘 모르겠다"며 "그냥 제 본연의 모습대로 행동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첫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극본 최룡, 연출 조남형)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박지훈은 강림소초 취사병 강성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지훈은 올해 2월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1689만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 공개를 앞두고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게 된 소감에 대해 "'왕과 사는 남자'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에 코미디 장면이 많지 않나. (윤)경호 선배와의 티키타카 케미도 그렇고, 현장에서 스태프 분들도 빵빵 터질 정도로 재밌는 신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윤경호와의 호흡에 대해 "촬영 초반이었는데, 성재가 관심병사 되고 나서 박재영 상사와 상담하는 신이 있다"며 "그 신 촬영이 끝나고 경호 선배가 '너는 참 순발력이 빠르구나. 어떻게 하는 대로 다 받아주니'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때부터 급속도로 친해진 것 같다. 저에겐 선배이시지만, 친한 형처럼 포근한 스타일로 다가와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왕과 사는 남자'에서는 유해진의 사랑을,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선 윤경호의 사랑을 독차지한 비결도 전했다. 박지훈은 "저는 제 할 일만 했을 뿐, 따로 뭘 한 건 없다. 선배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아부를 한다거나 그런 성격이 못된다. 그렇다고 '선배는 제가 왜 좋으세요?'라고 여쭤보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웃음). 저는 제 원래의 모습대로 행동한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박지훈은 '약한영웅' 시리즈의 연시은부터 '왕과 사는 남자'의 이홍위,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강성재까지 연이어 세 개의 인생캐를 탄생시켰다. 이에 대해선 "때로는 제 이름보다 배역으로 불러주시는 게 더 좋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촬영할 때도 '지훈아~'라고 불러주실 때보다 '성재야~'라고 불러주시는 게 좋더라. 뭔가 이 촬영을 잘하고 있단 느낌을 받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선 "나쁜 캐릭터를 한 번 해보고 싶다. 그동안 순하거나 불의를 많이 보는 캐릭터들만 연기를 해오지 않았나. 제가 나쁜 역할을 어떻게 할지 궁금하더라"라며 "일일드라마를 보면 식당 사장님들이 같이 몰입해 주시면서 욕을 해주시지 않나. 제가 나쁜 캐릭터를 만났을 때,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