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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슬어생' 핫펠트 예은이 1년 유지비 2500만원에 달하는 드림카의 꿈을 포기했다.
핫펠트의 집에는 반려견 두 마리가, 냉장고에는 배달 음식과 술이 가득 차 있었다. 핫펠트는 아침부터 2만 5000원 어치의 배달음식일 시켰다. 배달료 0원인 곳을 찾아 3끼 분을 한번에 주문한 뒤 나눠먹는다는 것. 강아지 사료와 간식, 조카 선물까지 순식간에 구매했다. 예은은 "조카가 7살이다. 조카 선물살 때는 아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기상한지 1시간만에 10만원이 뚝딱 사라졌다.
이어 17만원짜리 온수매트 택배도 도착했다. 핫펠트는 "난방비가 지난달 40만원이 나왔다"며 하소연했고, 댈님은 "통유리집이라 그럴만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핫펠트는 "강아지들이 추우니까 계속 돌렸다"고 고백했다. 장성규는 "혼자 사는 집에 40만원이면 찜질방이다. 본인 욕심이다. 강아지들은 추위 별로 안 탄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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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펠트의 취미는 서핑이었다. 이날도 핫펠트와 김보형은 실내 서핑장을 찾았다. 장성규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라고 강?ㅆ다.
자신의 일상을 관찰한 핫펠트는 "나름대로 짠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가는 돈이 많다. 자잘한 돈이 많이 나간다"며 한숨을 쉬었다. 댈님은 "식비가 한달에 84만원 정도다. 하루 식비만 줄어도 저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차에만 연간 2500만원 정도 들어간다. 현실적으로 차를 파시라"고 조언했다. 핫펠트는 "아깝지만 차를 처분하겠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며 팩트폭력에 너덜너덜해진 속내를 드러냈다. 장성규는 핫펠트에게 버스카드를 선물했다.
이날 '사회초년생의 퇴사 고민'에 대해 핫펠트는 "JYP에서 아메바로 옮길 때 많이 고민했다. 낯을 많이 가려도 옮겨서 새로운 환경이 펼쳐지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댈님은 "연봉 많이 준다고 바로 옮기기보다 회사 분위기를 알아보고, 퇴사한 사람들에게 물어봐라. 취업공고가 많이 나는 회사인지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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