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KBS 예능 '홍김동전' 멤버들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으로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의 '동전 골든벨'은 '홍김동전' 멤버들의 모교 후배들로 이들은 부산, 창원, 서울 등 전국에서 선배를 위해 직접 찾아왔다. 뜻밖의 후배방문에 깜짝 놀란 멤버들은 "무조건 잘해줄 거야"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동전 던지기를 통해 '동급생' 설정이 선택된 멤버들은 서로 반말을 하는 절친 동급생이 되어 양보 없는 게임을 시작했다.
첫 번째 게임은 후배들에게 줄 신학기 필스템 중 최신 유행 운동화가 걸린 단체 줄넘기였다. 자신 있어 하는 조세호를 필두로 첫 번째 도전이 시작됐다. 그러나 뜻밖에 서로 순서를 미루는 가운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홍진경의 줄넘기 공포증이 드러나며 첫번째 도전이 실패하고 말았다. 성공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어진 두 번째 도전에서는 우영과 조세호가 스타트를 맡았다. 김숙까지 성공한 가운데 또다시 줄넘기 공포를 드러낸 홍진경이 계속해서 망설이자 이번에는 지쳐버린 우영이 자리를 이탈해 실패하고 말았다. 이제 마지막 도전만 남은 가운데 멤버들은 첫 스타트 주자로 가장 위태로운 홍진경을 선택하는 특단의 조치를 했다. 처음을 시작하면 두려움이 없어질 것이란 것. 단, 체력이 약한 홍진경이 마지막까지 버텨야 했다. 이들의 계획처럼 홍진경을 시작으로 멤버 모두 줄넘기에 들어선 후 10번의 넘기에 성공해 극적으로 운동화를 획득했다. 주우재는 "진경아 네가 다 한 거야"라며 홍진경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멤버들은 홍진경의 성공에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 게임은 후배들의 학교생활에 제일 중요한 가방 선물이 걸린 게임으로 코끼리코 후에 도합 4L의 물을 레드카펫으로 이동시키면 성공이었다. 우영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가운데 역시나 코끼리코 구멍 우영은 물바가지를 드는데도 한참이나 걸렸고 결국 물을 다 쏟아버려 멤버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김숙은 코끼리코의 후유증으로 넘어져 끝에 가지도 못했고, 모델 출신 홍진경은 레드카펫을 따라 걷지 않아 뜻밖에 실격 처리되었다. 다크호스 조세호가 나선 가운데 혼자서 물의 2/3를 채워 멤버들의 환호를 샀다. 뒤를 이어 주우재까지 안정적으로 성공해 '홍김동전' 멤버들은 최종적으로 운동화와 가방을 획득해 기쁨의 환호성을 터트렸다
본격적인 '동전 골든벨'이 시작되면서 김숙의 연기학원 후배들부터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우영의 모교 후배들이 등장하자 반가움에 환호가 이어졌다. 조세호 후배들은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냈고 주우재는 후배들의 넘치는 끼에 낯가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동전 골든벨'을 진행할 MC로 '스타 골든벨'을 진행했던 박지윤과 MC 그리가 등장해 추억을 소환했다.
첫번째 코너로 랜덤플레이 댄스가 펼쳐졌는데 후배들은 '홍김동전' 멤버들의 끼를 물려받아 랩과 춤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으로 '동전 골든벨' 현장을 휘어잡아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후배들은 홍진경과 주우재에게 특별한 선물로 졸업앨범을 선사해 시선을 끌었다. 홍진경은 자신이 소장하고 있지 않는 고등학교 졸업앨범에 놀라움을 드러냈고 현재와 다를 바 없는 고등학생 홍진경의 미모에 시청자들 역시 엄마 미소를 지었다. 고등학생 주우재는 안경 쓴 진지한 표정과 큰 키의 모델 포스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진 코너는 'MZ세대 이해하기'로 '누가 이렇게 이쁘게 낳았어?', '홍대 어떻게 가요'등 최근의 유행 밈과 답변이 공개되며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다섯 멤버들과 멤버들처럼 넘치는 끼를 가지고 있는 후배들이 함께 펼칠 '동전 골든벨'이 본격적으로 시작됨과 함께 다음 주 '홍김동전' 멤버들과 후배들의 선후배 꿀잼 케미에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한편 동전에 웃고 우는 KBS 2TV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