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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제니 '솔로' 춤? 어설프게 할바엔 제대로 배워보잔 생각이었다. 매일 연습했다."
하지만 김민석은 팀이 자신을 가장 필요로 했던 순간, 9회말 1사 1,2루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마지막 타석을 먼저 떠올렸다. 그는 "기분은 좋았지만 팀이 졌다. 마지막 타석이 가장 중요했는데…아쉬움이 컸다. 경기전에 생각한 타격 플랜대로 진행된 날이었는데"라며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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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관계자들은 김민석에 대해 '데뷔 첫해인데 끊임없이 발전중이다. 부진의 늪에 빠졌다가도 금방 빠져나온다. 그 사이 한단계 발전했다'고 호평하고 있다. 김민석은 "잘됐을 때보다 안됐을 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면서 나이답지 않은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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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은 정말 아무 부담없이 마음 편하게 쳤다. 기록에 안 들어가니까. 그랬더니 한결 편하게 칠 수 있었다. 그런 느낌을 후반기에도 유지하려고 노력중이다."
8월 복귀를 준비중인 안권수에 대해서는 "지금 같이 살기도 하니까(부산 숙소) 이야기를 많이 한다. 파이팅도 많이 해주시고, 분위기를 바꿔주는 능력이 있다. 팀 입장에선 정말 감사하고, 빨리 오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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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