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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시즌2는 못한다던 '백사장' 백종원이 다시 납치돼 어딘가에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10월, tvN '장사천재 백사장'이 시즌2로 돌아오는 것. 한식의 불모지에서 한식당 창업에 성공, 매출, 시청률, 화제성까지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았던 '백종원 매직'이 다시 한번 펼쳐진다.
종영 이후 화제성도 단연 으뜸이었다. 전국의 자영업자 200명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 결과(9/8~9/10일간)에 따르면 '장사천재 백사장'은 81%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받으며 '2023년 자영업자가 선정한 가장 추천하고 싶은 TV콘텐츠 1위'에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한식의 위상을 해외에 잘 알린 TV콘텐츠' 1위에, 이탈리아 나폴리 편에서 홀매니저로 특급 활약을 펼쳤던 존박은 '가장 직원으로 채용하고 싶은 방송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1의 흥행과 성공은 일찌감치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
하지만 백종원은 시즌1의 제작발표회 당시부터 시종일관 "시즌2는 못한다"고 일관해왔다. 인지도는커녕 한식에 대한 정보도 전혀 없는 말 그대로 '한식의 불모지'에서 한식당을 창업한다는 것은 베테랑 외식 경영 전문가인 그에게도 어려운 도전이었기 때문. 게다가 업무 실선에서 벗어난 지 오래된 그가 직접 요리하고 장사를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을 터. 백종원이 해외 창업 도전기에 대해 "맨땅에 헤딩"이라 표현하며, "다시 하고 싶은 생각 없다" 딱 잘라 말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 덕분에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2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시즌1을 보면서 한식의 세계화의 가능성을 봤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시즌1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해외 창업의 과정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을지 더 많이 고민했다. 시즌2에서는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메뉴로 더 많은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장이 펼쳐진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2는 오는 10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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