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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노재원(32)이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노재원은 자신의 성장세에 대해 "생각보다 빠른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누군가가 저를 알아보기 시작할 때부터 그렇게 느꼈다. 그때부터 몸 둘 바를 모르겠고, 누군가가 말을 걸면 그때 실감했던 것 같은데, 과거 10년 뒤에 노재원은 이러고 있을 것이라고 적잖나. 그때는 저의 바람이 더 컸더라. '너는 30세에 신인상을 받았고, 많은 감독들이 눈여겨 보는 배우가 돼있을 거야'라고 적었는데, 저는 서른에 그러지는 않았다. 그런데 '오징어 게임'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프로젝트였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노재원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공공장소에서는 부끄럽다. 누군가 제 옆에 있으면 괜찮은데 혼자 있으면 너무 힘들더라. 친구가 있으면 마음이 놓여서 충분히 신기함과 반가움을 만끽하려고 한다. 좋으면 좋은대로 표현하고 고마움과 감사를 표현하고, 최대한 한 마디라도 나눠보려고 한다. 부끄러움이 많은 장소에서는 그러지 못하고 마음이 편할 때는 그렇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노재원은 로맨스를 해보고 싶다고 밝히며 "다 해보고 싶다. 사랑을 마음껏 하는 인물을 만나고 싶다.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며 "(연애보다는 지금은) 부모님을 사랑하고 싶다. 연애는 안 한지 오래 됐다. '세기 말의 사랑'에서 잠깐의 로맨스가 있었는데, 그게 정말 잠깐이었다. 더 마음껏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재원은 "저도 열등감을 많이 느끼는데, 잘생김에는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다. 완전 다른 사람이니까. 연기로 열등감 느낄 때도 많았다. 어쨌든 지금도 열등감을 느끼면서 하고 있다. 피하는 방법을 모르겠고, 혼자 그냥 '왜 이렇게 잘하지 저 사람들은' 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배우 한 명 한 명을 깊게 보면, 반짝이는 부분들이 다 다르다. 그래서 나만의 반짝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를 믿으며 연기해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작품. 9일 넷플릭스 TOP 10 투둠 웹사이트(Netflix Tudum)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3가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약 4,630만(46,300,000) 시청수를 기록, TOP 10을 집계하는 93개 모든 국가에서 2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이에 더해 시즌3는 2주째 모든 국가 1위를 석권한 넷플릭스 시리즈 첫 작품으로 연이어 새로운 기록들을 세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개 10일 만에 1억 63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3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오징어 게임' 전 시즌이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에 나란히 1, 2, 3위에 오른 대기록으로 놀라움을 안긴다. '오징어 게임' 시즌3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다시 한번 역대급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시즌3 공개 이후 역주행하며 주간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시즌1과 시즌2 또한 380만(3,800,000) 시청수로 3위(시즌1), 490만(4,900,000) 시청수로 TOP 10 리스트 2위(시즌2) 자리를 2주째 기록하며 '오징어 게임'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