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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는 투수력을 갖고 있는 팀이다. 7차전까지도 생각하고 시합을 할 것이다."
염 감독은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그 이유를 밝혔다. 염 감독은 "2023년처럼 타격으로 우승하는 것은 한두번 나올까 말까한 시리즈다. 전체적으로 볼 때 결국 마운드 싸움이 훨씬 많았다"면서 "한화가 투수력을 갖고 있는 팀이다. 그래서 7차전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시합할거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린 한화의 중심타선 또한 경계했다. 염 감독은 "오늘의 키 포인트는 한화의 3,4,5번 앞에 주자를 모으지 않는게 첫번째"라면서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의 중심타자들이 좋았다. 주자가 없어야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고 공격적으로 던져야 3,4,5번을 막을 수 있다. 조심스럽게 하면 카운트가 불리해 맞을 수 있다. 주자를 모으지 않는게 포인트인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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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는 것도 중요하지? 결국 점수를 뽑아야 승리한다. 플레이오프 MVP인 선발 문동주 공략이 중요한 상황. 염 감독은 2스트라이크 이전에 승부를 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 감독은 "일단 문동주의 빠른 볼을 어떻게 공략해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파울이 되면 카운트가 몰리게 된다. 문동주가 포크볼과 커브가 나쁘지 않아서 2스트라이크 이후엔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2스트라이크 이전에 인플레이 타구를 얼마나 만들어 내느냐가 중요하다. 2스트라이크 이전에 공격을 잘하는게 이기는 방법이다"라고 했다.
타선의 키플레이어로는 오스틴을 꼽았다. "오스틴의 타격 컨디션이 가장 좋다. 또 오스틴이 안좋았을 때 우리 타선이 전체적으로 잠기는 경우가 많았다"는 염 감독은 "문보경이 많이 좋아지긴 했다.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현수 오지환 오스틴 등 3명이 가장 감이 좋은 상태였다"라며 문보경이 아닌 김현수를 4번에 배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