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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후반 실점에 덜미를 잡혔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상현을 빼고 공격수 박용지를 투입했다. 성남이 기세를 올렸다. 후반 7분 피투가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편으로 벗어났다. 광주가 응수했다. 후반 15분 조성준이 아크 정면으로 흘러나온 공을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허공을 갈랐다. 이어 후반 20분 주현우가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으뜸이 왼발로 직접 슈팅을 했다. 수비벽에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골문을 향했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다.
중원 싸움이 이어지던 후반 중반. 성남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5분 피투가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가 그대로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통과해 광주 골문으로 들어갔다.
남 감독도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1분 '주포' 정조국을 투입했다. 정조국이 번뜩였다. 후반 38분 정조국이 페널티박스 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결국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광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