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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 둥지를 튼 박희도(30)가 데뷔전을 펼친다.
박희도의 트레이드 마크인 정확한 양발을 활용한 '컴퓨터 크로스'를 몇 차례 선보였으며 슈팅 찬스에서도 여지없이 중거리포를 가동했다. 묵직한 공격 옵션을 장착한 최윤겸 감독은 "카타르 이후에도 꾸준히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하지만 공식 경기에 출전한 지 2개월이 지나 감각이 완벽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연습 경기를 통해 팀 전술을 충분히 이해했고 감각 면에서도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 부천전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 최진호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공격진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희도는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강원 데뷔전 기회가 주어지면 희생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서 "부천전에서는 패싱플레이와 크로스의 정확도에 집중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