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부산이 서울 이랜드를 맞아 최후 일전을 치른다.
이제 부산의 목표는 단순히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것이 아니다. 서울 이랜드전 승리를 통해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현재 안산 무궁화를 제외한 2위 대구FC(승점 67·52골), 3위 강원FC(승점 65·49골), 5위 부천(승점 64·45골)로 역대급 혼전 양상이다. 부산 입장에서 같은 시간 열리는 대구-대전, 강원-경남 경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경우의 수는 제쳐두고 우선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서울 이랜드 또한 5연승으로 상승세다.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부산에 승리하고, 같은 시각 부천이 고양 자이크로FC에 패하면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 열차에 탑승할 수 있다.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부산은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1무2패로 승리가 없다. 이제는 승패를 가릴 때가 왔다.
최 감독은 "선수들의 눈빛, 몸 상태, 모든 게 준비돼있다. 분위기가 좋고 선수들 역시 하고자 하는 의지로 똘똘 뭉쳐있다. 경우의 수를 따지기보다 우리 경기에 집중하겠다.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겠다.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늘의 뜻을 기다리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