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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조금은 허무한 마무리였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올 시즌 유럽 경기가 여기서 끝났다. 토트넘은 23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KAA 헨트와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1차전에서 0대1로 진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2대3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찬스를 놓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숨을 크게 내 쉰 그는 "2-2 상황에서 맞이한 찬스. 그 찬스에서 넣었으면 3-2가 됐을 것이다. 그리고 1골을 더 넣을 시간도 있었다. 못 넣어서 당황스러웠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변명이라면 변명이겠지만, 볼이 생각한 것보다 멀리 있었다. 그래서 잘못 맞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그런 장면을 통해 배워나가야 한다. 나는 아직도 배워나가는 단계"라고 했다.
올 시즌 유럽 경기를 끝냈다. 손흥민은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까지 총 6경기에 나왔다. CSKA모스크바전에서 1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세계적으로 잘하는 축구 선수들과 축구팀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아직도 많이 배워나가야 한다"고 유럽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 시즌은 우리가 유럽에서 많이 부족했다. 이것으로 또 많이 배웠다. 유럽 무대는 역시 쉽지가 않다.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경험삼아서 다음 시즌은 더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