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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5분' 토트넘, 겐트와 2대2 '32강 탈락'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7-02-24 11:42


ⓒAFPBBNews = News1

토트넘이 결국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손흥민은 35분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겐트와의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원정 1차전에서 0대1로 패한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2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벤 데이비스와 교체돼 들어왔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주전 들을 대거 내세우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초반은 좋았다. 전빈 10분 에릭 다이어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내 불운이 찾아왔다. 20분 해리 케인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39분에는 델레 알리가 상대 브레그트 데야흐레의 정강이를 밟아 퇴장당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손흥민 카드로 반전에 나섰다. 손흥민은 왼쪽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5분 다시 앞서는 골이 터졌다. 에릭센이 내준 볼을 빅토르 완야마의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드는 길지 않았다. 37분 역습 상황에서 제레미 페르베의 슈팅으로 동점을 내줬다. 손흥민은 42분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아쉬운 슈팅으로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결국 토트넘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고, 유로파리그에 탈락하고 말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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