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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의 인연이 뒤바뀐 용병이 맞대결을 펼친다.
부산과 부천은 지난해 10월 23일 승강플레이오프 대열에 오르기 위해 격돌한 이후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
당시 결과는 부산의 승리. 이후 부산은 강원에 패해 승격의 꿈이 좌절됐다. 부산은 올 시즌 성남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 이후 무패행진(2승1무)을 달리며 상위권 대열에 안착했다.
반면 부천은 서울이랜드와의 개막전에서 2대1로 승리했으나 2, 3라운드에서 연패하며 주춤한 상태다.
루키안은 지난 2년간 39경기 15골-4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부천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부산 이적 후에도 안산과의 2라운드서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녹아든 모습이다.
닐손주니어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볼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지난 경기 교체 투입되며 차차 적응을 시작했다. 부산에서 중심 수비수 역할을 했던 그가 친정팀을 상대로, 루키안의 창끝을 막아야 한다.
루키안은 "부천은 처음 한국에 와서 적응할 수 있게 해 준 팀이다. 그러나 현재는 부산 소속이기 때문에 부산이 승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기회가 오면 골을 기록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