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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승리의 중심에는 수아레스가 있었다. 이날 선발로 출격한 수아레스는 후반 5분과 42분 각각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6일 세비야전 이후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한동안 침묵하던 수아레스는 6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활짝 웃었다.
경기 뒤 수아레스는 "전반에는 전술적인 이유로 수비에 집중했다. 그러나 우리는 강점인 공격력을 잃지 않았다. 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순위 경쟁 중 치르는) 이런 경기는 긴장감 때문에 힘들다. 하지만 우리 팀은 마지막까지 안정적으로 축구를 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 승리해야 한다. 마지막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