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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우승후보 프랑스가 온두라스를 꺾었다. 우승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담 키커' 아민 하릿의 패스를 받은 프랑스는 마르커스 튀랑 등의 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선제골도 프랑스의 몫이었다. 프랑스는 전반 14분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장 케빈 오귀스탱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프랑스가 1-0 리드를 잡았다.
프랑스는 일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프랑스는 전반 4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아민 하릿의 골이 상대 수비수를 막고 굴절되면서 행운의 골을 터뜨렸다. 프랑스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온두라스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카를로스 피네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호세 레예스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프랑스 골키퍼 알방 라퐁이 동물적인 움직임으로 온두라스의 슈팅을 적절히 막아냈다.
분위기를 잡은 프랑스는 후반 21분 선제골의 주인공 장 케빈 오귀스탱을 빼고 마틴 테리어를 투입했다. 뒤이어 마르커스 튀랑 대신 데니스 윌 포아로 교체했다. 프랑스는 후반 36분 터진 마틴 테리어의 쐐기포를 묶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천안=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