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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미래는 밝았다. 수원 17세 이하(U-17)가 K리그 여름 토너먼트 최강자에 등극했다.
이날 수원은 사간도스의 정교한 패스 플레이를 탄탄한 조직력으로 맞섰다. 득점 기회는 전반 초반부터 찾아왔다. 미드필더 김석현이 아크 서클 쪽으로 흐른 공을 오른발 슛을 날렸는데 왼쪽 골포스트에 맞고 튕겨 나왔다.
하지만 아쉬움은 잠시였다. 전반 34분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매탄고 2학년 이찬웅이었다.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쇄도하던 김석현의 왼발 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이찬웅이 한 차례 헛발질 이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경기 후반 실점 상황에 있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완승을 장식할 수 있었다.
포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