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의 의아함이었다. 맨유는 올 시즌 3명의 빅사이닝에 성공했다. 로멜루 루카쿠, 빅토르 린델로프, 그리고 첼시에서 영입한 네마냐 마티치였다. 이 중 마티치는 초반부터 찬사일색이다. 전성기에서 내려온 선수에게 다소 비싼 4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에 대한 의구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마티치는 초반부터 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슈퍼컵에서 맨유 선수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콜스는 그런 마티치의 활약이 반갑다. 스콜스는 9일(한국시각) 영국 방송 BT스포츠의 패널로 나가 "나는 마티치의 영입이 정말 만족스럽다"며 "마티치의 영입은 나를 놀라게 했다. 아직도 '왜 첼시가 그를 팔았지?'라는 의문이 든다"고 했다. 이어 "마티치는 맨유에 부족했던 적극성을 가져왔다. 마티치는 마이클 캐릭과 비슷한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캐릭에 없는 적극성을 갖고 있다. 그는 볼을 뺏을수도, 태클을 할 수도, 다른 선수들이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도 있게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