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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 뒤 조 감독은 "클래식 팀인 전남을 이겨서 좋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선제골이 앞섰다. 선수들에게 '반드시 이기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능력을 발휘했다. 더운날 승리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이 풀 전력으로 했다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우리가 체력적으로 앞섰던 것 같다. 선수들이 후반에 내려서기는 했는데, 전방 압박을 했기에 버텼다"고 덧붙였다.
부산은 포항, 서울, 전남 등 클래식 팀을 연달아 꺾고 4강에 올랐다. 조 감독은 "강인한 마음이 승리로 이어졌다. 우리가 K리그 클래식에 있다면 6강 이상의 모습이다. 그러나 챌린지에서는 득점이 잘 되지 않아 아쉽다. 경남이 1등하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끝까지 물고 늘어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FA컵 4강에 간 만큼 헛되지 않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 결승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