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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영국 리버풀)=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리버풀로서는 쿠티뉴가 너무 그리울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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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선수는 결국 쿠티뉴였다. 쿠티뉴는 공격을 이끌어가는 '야전사령관'이다. 사실상 프리롤로 서면서 창의성을 주무기로 한다. 날카로운 패스, 적절한 타이밍에 때리는 슈팅, 드리블 돌파 등으로 상대 수비를 부순다. 이 조합에 쿠티뉴가 추가됐다면 리버풀은 분명 더 손쉬운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클롭 감독은 이날도 쿠티뉴에 대해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쿠티뉴가 이적을 거부한 것은 내 결정이 아니다. 그런 선수를 잃는 것은 모두에게 좋지 않다. 내 결정이 아니라 구단의 결정"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그만큼 클롭 감독도, 리버풀도 쿠티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