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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2시 30분에 코치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더라."
이들은 지난 21일 소집된 뒤 신 감독에게 숙제를 받았다.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에서 맞닥뜨릴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 영상 분석과 A대표 개인별 분석이었다.
코치들은 신 감독이 내준 숙제를 푸느라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훈련시간을 변경해 숙제를 오후 10시 30분부터 해야 하기 때문이다.
숙제는 허투루 할 수 없다. 경기 결과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숙제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분석이 파트별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수렴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의견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자신이 한 숙제를 바탕으로 다음날 코칭스태프 미팅 때 프리젠테이션(PT)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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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코치들은 새벽까지 미팅을 한 뒤 몇 시간 자지 못하고 오전 식사를 하러 내려온다"고 귀띔했다.
파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