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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한 경기에서 세 포지션을 소화했다. 가는 곳마다 맹활약했다. 손흥민(토트넘)이 스완지시티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그로부터 5개월.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윙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번에는 달랐다. 수비를 위한 윙백이 아닌 공격을 위한 윙백이었다. 베르통언이 뒤를 받쳤다. 손흥민은 왼쪽에서 계속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6분, 10분 손흥민은 뒷공간을 파고든 뒤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슈팅을 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17분에는 케인, 알리와 2대1 패스를 통해 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다 골문을 빗나갔다.
포체티노 감독은 전반 23분 손흥민을 윙으로 올렸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꾸었다. 스완지시티가 수비에 치중했다. 공격에 숫자를 더 두어야 했다. 손흥민은 왼쪽 층면을 누비고 다녔다. 날카로운 돌파와 뒷공간 침투로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28분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불러들였다. 윙백과 윙, 최전방까지 뛰며 체력을 소진했다. 요렌테를 집어넣었다. 토트넘 관중들을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