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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2연승에 성공하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초반은 김태환 김호남의 측면 공격을 앞세운 상주가 주도했다. 하지만 크로스가 부정확해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광주도 송승민과 나상호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광주에 행운이 따랐다. 전반 24분 이한도가 김태환의 돌파를 막아서다 레드카드를 받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경고로 경감이 됐다. 카운터로 반격을 노리던 광주는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었다. 김민혁의 로빙패스를 받은 송승민이 골키퍼까지 제치며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5호골 고지에 오른 송승민은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을 경신했다.
후반은 더욱 치열한 공방으로 이어졌다. 광주는 나상호와 송승민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모두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광주에 두번의 운이 더 따랐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윤영선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25분에는 김병오가 돌파하며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광주는 상주의 공세에 시달렸지만, 남은 시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막판 교체투입된 완델손을 중심으로 한 광주의 역습이 돋보였다. 결국 광주의 1대0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