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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오컵리뷰]'린가드 2골'맨유, '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누르고 8강행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10-25 05:37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맨유가 스완지시티를 누르고 카라바오컵 8강에 올랐다. 맨유는 24일 밤(현지시각) 영국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16강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제시 린가드가 2골을 넣었다. 기성용은 90분을 소화했다.

▶스완지 주도권 속 맨유의 한 방

스완지시티가 주도권을 잡고 나갔다. 허리에서부터 맨유를 압박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전반적으로 볼은 맨유 진영에서 놀았다. 스완지시티가 힘겨루기에서 앞서나갔다. 전반 13분 기성용의 슈팅, 그리고 1분 뒤에는 아예유의 슈팅이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15분에는 라우틀리지가 오른쪽 라인을 뚫었다.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맨유는 조바심을 내지 않았다. 딱 한 방을 노렸다. 21분 한 번의 패스로 스완지시티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중원에서 볼을 끊었다. 그리고는 2선에서 전방으로 패스를 찔렀다. 래시포드가 있었다. 래시포드는 백힐 패스로 뒷공간으로 볼을 내줬다. 린가드가 달려갔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었다. 그대로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스완지시티는 한 골이 필요했다. 공격에 힘을 실었다. 기성용을 위로 올렸다.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펼쳤다. 29분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기성용이 측면으로 빠져들어왔다. 패스가 들어왔다. 기성용은 그대로 크로스를 올렸다. 블린트의 머리를 맞고 맥브루니의 몸을 맞고 골문을 비껴나갔다. 아쉬운 찬스였다. 42분에는 스완지시티가 패스로 공간을 만들었다. 몇 차례 패스를 통해 맨유 수비진의 균열을 찾았다. 그 틈 사이로 클루카스가 그대로 슈팅했다. 살짝 빗나갔다. 추가시간에는 기성용이 좋은 패스를 찔렀다. 뒷공간을 파고든 맥부르니가 슈팅했다. 골문을 빗나갔다.

▶린가드 경기를 결정짓다

후반 들어 스완지시티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맨유의 수비는 단단했다. 제대로 뚫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추가실점을 했다.

후반 13분이었다. 린가드가 다시 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다르미안이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있던 린가드는 바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볼은 골키퍼 손을 지나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맨유는 기세를 올렸다. 계속 상대를 몰아쳤다. 스완지시티는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특히 린가드는 상승세였다. 해트트릭을 노렸다. 후반 18분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에 맞춰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골키퍼 앞에서 방향을 꺽어놓는 슈팅을 때렸다.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0분 래시포드와 에레라를 빼고 루카쿠와 마티치를 넣었다. 유리한 상황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이었다.

스완지시티도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메사와 맥부르니를 빼고 페르와 아브라함을 넣었다. 그리고 공격에 공격을 더했다. 28분 아브라함이 날카로운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로메로 골키퍼가 막았다. 30분에는 아예유가 프리킥슈팅을 했다. 로메로 품에 안기고 말았다.

여기까지가 한계였다. 스완지시티는 더 이상 맨유를 몰아치지 못했다. 맨유 역시 더 이상의 골을 만들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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