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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최병찬의 2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성남도 역습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3분 역습을 통해 기회를 노렸지만, 김준엽의 태클에 걸렸다. 39분에는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이학민이 재빠르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들에 막혔다. 부천은 전반에만 슈팅 11개를 기록했다. 그 중 유효 슈팅이 5개. 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성남은 전반전 내내 끌려가는 모습.
후반전에는 성남도 공격적으로 나왔다. 후반 8분에는 최병찬이 문전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오른발 슛이 빗나갔다. 성남이 기세를 올렸다. 17분에는 이현일이 기술적으로 돌아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하지만 성남도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21분 부천 수비 진영에서 이현일과 박 건이 부딪혀 넘어진 상황. 공을 잡은 최병찬이 아크서클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현일의 패스를 최병찬이 골문으로 차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부천도 다급해졌다. 후반 32분에는 문전에서 진창수가 오른발 슛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성남은 1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