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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은 상주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감독 부재가 오히려 선수들의 정신력을 끌어올렸다. 'K리그 절대 1강' 전북이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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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추격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전반 42분 부상을 한 조재철 대신 쿠니모토를 투입한 경남은 전반 43분 김준범의 호쾌한 중거리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5분에는 아크 서클에서 날린 파울링요의 터닝 슛이 홍정남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은 후반 승부에 쐐기를 박기 위해 '닥공(닥치고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이범수 경남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히 무산됐다. 후반 14분에는 로페즈의 킬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까지 돌파한 한교원의 슈팅이 선방에 막혔다. 3분 뒤에는 골문 앞에서 날린 로페즈의 슈팅도 이범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9분에는 아크 서클에서 날린 로페즈의 오른발 슛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이 펼쳐졌다. 경남은 후반 8분 교체투입된 장신 공격수 김근환의 제공권을 이용해 전북 골문을 노렸다. 또 네게바의 공수조과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전북을 괴롭혔다. 그러나 결정력 부족으로 애를 먹었다.
전북은 로페즈와 아드리아노의 개인기를 앞세워 맞불을 놓았다. 그러다 후반 38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용의 측면 크로스를 쇄도하던 로페즈가 밀어넣었다.
한편, 최근 10경기 무패, 3연승 중이던 울산은 인천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욘 안데르센 인천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중용받고 있는 김보섭은 멀티 골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은 지난 1일 상주를 2대1로 꺾은 꼴찌 전남과의 승점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포항과 제주는 2대2로 비겼다.
진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