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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연속골'이재성"최강희 감독님,제가 전북 돌아가는날 함께..."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12-03 08:26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프로 첫 스승'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을 향한 감사와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재성은 2일(한국시각) 독일 뒤스부르크 MSV 아레나에서 열린 뒤스부르크와의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 2부 리그 15라운드 원정에서 1골-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후반 11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킹슬리 쉰들러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3-0으로 앞선 후반 44분엔 왼발 중거리포로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4일 잔트하우젠전 시즌 2호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대승 직후 이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같은날 전주성 경남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른 '스승' 최강희 감독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 2005년 여름부터 전북을 이끈 최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14년 정든 전북 지휘봉을 놓는다. 중국 톈진 취안젠 사령탑으로 새 도전을 선언했다. 14년간 563경기에서 229승, K리그 6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2회, FA컵 1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최 감독이 누구보다 아꼈던 재능 중 한 명인 이재성은 '처음 만남부터 마지막까지 늘 따뜻하게 나를 대해주신 고마운 감독님, 지금의 나를 있게 해주신 감사한 감독님, 감독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가서도 승승장구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썼다. '마지막으로 저의 한 가지 바람은 제가 다시 전북으로 돌아가는 그날, 감독님도 다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로 전북과 최 감독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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