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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26)의 독일전 골은 잊을 수 없는 장면이 됐다.
이번 투표는 올해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팬들이 직접 뽑는 이벤트로,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KFA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다.
손흥민의 독일전 쐐기골은 총 투표수 3만7563표중 절반이 넘는 2만448표(54.4%)를 얻는 압도적 지지속에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2015년(아시안컵 우즈벡전 골), 2016년(리우 올림픽 독일전 골)에 이어 세번째 '올해의 골'을 넣은 선수로 선정되며,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는 2회 선정된 박주영, 박지성)
시즌 소화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손흥민은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올해의 골이라는 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특별하다. 축구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다. 앞으로도 더 멋있는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